1. 캠페인의 기획 배경과 협업 구조
국가보훈부는 광복절 80주년을 기념하여, 광복의 의미를 시각적 언어인 ‘색’으로 재해석하는 캠페인을 추진했다. 이 캠페인은 1945년 창립된 ‘광복둥이’ 기업인 노루페인트와의 민관 협업으로 이루어졌다. 캠페인 슬로건은 “색다를 거야, 여든 살 광복 : KR0815”이며, ‘KR0815’는 광복절을 상징하는 가상의 색상 코드로 설정되었다.
2. 색 선정의 방법론: AI 기반 설문과 키워드 연결
색 선정 과정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진행되었다.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해 ‘광복’과 연관된 15개 키워드를 추출하고, 이에 대응하는 색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설문을 구성했다. 해당 설문은 5월부터 6월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었고, 총 700여 명이 참여했다.
3. 도출된 기본 색상과 상징적 의의
설문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색상은 태극기의 색과 동일하게 ① 하양(민족·평화), ② 빨강(독립·희생), ③ 파랑(주권·미래), ④ 검정(보훈)이었다.
이 네 가지 색을 광복 80년의 ‘기본색’으로 선언한 뒤, 색상 스펙트럼을 구성하고 그 중간값에 해당하는 ‘자주색’을 통합적·균형적 상징을 담은 대표색으로 채택하였다.
4. 활용 전략과 의도된 효과
국가보훈부는 이 색상을 광복절 관련 행사뿐 아니라 일상 공간, 온라인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적극 활용함으로써,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광복 80년의 상징적 의미를 되새기려는 전략을 표방했다. 특히 KR0815 도료 제품을 개발, 이를 통해 시각적 연계성을 강화하려는 방안도 병행한다.
5. . 민관협업의 새로운 모델로서의 메시지
보훈부 황의균 대변인은 “이번 캠페인이 민관 협업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이 시도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국정 홍보와 문화적 확산의 방안으로 자리잡기를 꾀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출처 : www.sedaily.com / 국가보훈부 공식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