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지역신문인 『Neue Westfälische의 호흐스터(Höxter) 지국 기자들이 실제로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사용해 보고 그 성능을 테스트해 보았다.

“골드 광택, 거품 염색, 그림 그리는 염색기구까지 – ‘NW’ 호흐스터가 부활절 계란 염색 제품을 테스트하다.

요즘 슈퍼마켓의 부활절 계란 염색 코너를 보면, 예전처럼 단순한 정제 형태(알약 형태)의 염료만 있는 게 아니다. 이제는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반짝이는 금색 광택, 거품을 이용한 염색, 붓으로 직접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도구까지 아주 다양하다.”

기사는 부활절 달걀 염색 제품들이 정말 광고만큼 효과가 있는지 실험해본 체험기로, 전통적인 색소 외에도 요즘엔 금빛 광택이 나는 색, 거품으로 염색하는 방식, 직접 그릴 수 있는 제품들까지 다양해졌다는 점을 소개하고 있다.

강황을 달인 국물은 밝은 노란색을, 붉은 양배추는 중간 파란색을, 블루베리는 진한 파란색을 냅니다. | © 크리스틴 클로제/dpa-tmn

부활절을 맞아 인공색소가 아닌 천연 식물성 재료를 활용한 계란 염색법을 소개하며, 자연과의 조화 속에서 전통을 실천하는 현대적인 방식을 제안한다. 기사 「Bunte Eier für Ostern: Tipps für pflanzliche Färbemittel」는 특히 어린 자녀와 함께하는 가정이나 환경 친화적인 삶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실용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자연 유래의 염료는 인공 색소에 비해 색감이 더 은은하고 깊으며, 그만큼 개성 있는 결과를 만들어낸다. 대표적으로 양파 껍질은 노란색에서 붉은 갈색까지 다양한 톤을 표현할 수 있고, 비트(Beete)*는 강렬한 핑크와 자주색을 구현한다. 강황(Kurkuma)은 선명한 노란색을 제공하며, 보라 양배추(Rotkohl)는 pH의 변화에 따라 파랑 또는 보라색을 나타내는 흥미로운 색반응을 보인다. 이 외에도 시금치파슬리는 연두색 계열, 커피홍차는 따뜻한 브라운 계열의 색을 얻는 데 적합하다.

염색을 위한 기본적인 절차는 간단하다. 염료로 사용할 식물성 재료를 물에 넣고 충분히 끓여 색을 우려낸 뒤, 약간의 식초를 첨가해 염색액을 준비한다. 식초는 계란 껍질의 칼슘 성분과 반응하여 색소가 더 잘 흡착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염색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계란을 염색액에 오래 담가두거나, 여러 번 염색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러한 천연 염색 방식은 단순히 시각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 자연에 대한 존중과 전통문화의 재해석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부활절이라는 상징적인 시기를 통해 일상 속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친환경적 삶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출처:
Neue Westfälische – Bunte Eier für Ostern: Tipps für pflanzliche Färbemit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