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지금까지 런던의 오버그라운드 네트워크의 노선은 모두 지도에서 주황색, 역 이름과 열차 문 주변의 원으로 식별되어 왔습니다.© Patrick Laval>

런던 대도시 지역을 서비스하는 철도 네트워크 중 가장 최근에 건설된 오버그라운드(Overground)는 2007년부터 궤도 또는 방사형 노선을 조립하여 런던 교외에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건설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이 노선들이 때로는 기원이 매우 다르고(한 노선은 지하철의 일부였음), 연결된 네트워크를 형성하지도 않았으며(노선 중 하나는 다른 노선과 완전히 고립되어 있음), 런던의 유명한 지도에서 주황색이라는 단일 색으로 식별되었습니다. 오버그라운드가 인수한 구간의 역사적인 이름(이스트 런던 라인, 노스 런던 라인 등)은 애호가들에게 친숙하지만 오늘날 제공되는 서비스와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운영 기관인 런던교통공사(Transport for London , TfL)는 이러한 각 서비스를 이름과 색상으로 구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올해 말까지 오버그라운드의 현재 6개 노선 모두에 이름이 붙여질 예정입니다. “우리 도시에는 알려지고 기억되어야 할 매혹적인, 그러나 종종 잊혀진 이야기가 너무나 많습니다. 노선에 이름을 붙이면 런던을 찾는 방문객에게 런던의 놀라운 역사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런던에 거주하거나 런던에서 일하거나 런던을 지나는 사람들이 런던을 더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런던 시장 사디크 칸(Sadiq Khan)은 말합니다. 여성과 이민의 역할에 중점을 두고 도시의 사회 역사와 관련된 이름을 선정했으며, “고객, 지역사회, 지역 역사가, 학자 및 교통 전문가”와 함께 선정했습니다.

런던 오버그라운드의 노선 지도와 색

북서쪽의 유스턴(Euston) 역에서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가는 왓포드 정션(Watford DC Line)까지는 잉글랜드 여자 축구 대표팀의 별명을 따서 라이오네스 라인(Lioness Line)이 될 예정입니다. 색은 주황색이 될 것입니다.

스트랫퍼드(Stratford)의 리치몬드(Richmond) 또는 클래팜 정션(Clapham Junction, 북런던 라인과 서런던 라인) 사이의 궤도 운행은 30년 이상 에이즈 등 전염병을 전문으로 치료해 온 이스트엔드 지역의 작은 병원을 기념하여 마일드메이 라인(Mildmay Line)으로 명명되었습니다. 색은 청회색이 됩니다.

하이버리 & 이슬링턴(Highbury & Islington)과 뉴 크로스(New Cross), 클래팜 정션(Clapham Junction), 크리스탈 팰리스(Crystal Palace) 또는 웨스트 크로이던(West Croydon, 이스트 런던 라인 연장선 및 사우스 런던 라인) 사이의 궤도 서비스가 윈드러시 라인(Windrush Line)이 되었습니다. 원래 이름은 엠파이어 윈드러시(Empire Windrush)호라는 배의 이름이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 후 영국령 서인도 제도에서 온 승객들의 별명이었는데, 당시 많은 승객이 런던의 운송 노동자였습니다. 색은 빨간색입니다.

다른 오버그라운드 네트워크와 실제 연결되지 않은 리버풀 스트리트 역과 북동쪽의 엔필드 타운(Enfield Town), 체슌트(Cheshunt) 또는 칭포드(Chingford) 사이의 서비스는 위버 라인(Weaver Line)으로 알려졌으며 런던 동쪽 끝의 의복 산업과 위그노, 유대인, 방글라데시 이민의 역할을 상기시켜줍니다. 그 색은 보라색에 가까운 갈색입니다.

북쪽으로는 가스펠 오크(Gospel Oak)에서 바킹 리버사이드(Barking Riverside)까지 이어지는 궤도선((Gospel Oak to Barking Line, 그래서 ‘고블린(Goblin)’이라고 불림)이 서프러제트 라인(Suffragette Line)이 되었습니다. 여성 참정권 운동의 핵심 지도자였던 애니 허겟(Annie Huggett)은 바킹(Barking)에 거주하며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녹색은 이 라인의 색으로 선택되었습니다.

런던 북동쪽에 고립되어 있지만 오버그라운드(Overground)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롬포드(Romford)에서 업민스터(Upminster)까지의 작은 노선은 런던의 자유 정신부터 노선이 지나가는 해버링(Havering) 자치구가 중세 시대에 특별한 자유 지위를 누렸다는 사실까지 여러 가지 이유로 리버티 라인(Liberty Line)이 되었습니다. 선로의 색은 짙은 회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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