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31일까지, 세계적인 야생사진의 거장, 프란스 란팅의 사진전 ‘프란스 란팅 : 디어 포나’를 만나볼 수 있다.
BBC가 선정한 ‘가장 위대한 야생 사진 작가’ 프란스 란팅의 국내 최초 단독전이다. 6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전시는 프란스 란팅이 지구와 생물다양성에 대한 열정과 염려를 담아 40년간 기록해온 사진 기록 중 한국 전시에서 최초 공개하는 남극 사진을 포함해, 총 9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섹션은 ‘얼음나라의 황제들’을 시작으로, ‘정글: 색, 소리와 향기’, ‘아프리카, 오래된 미래’, ‘지구, 멀리서 가까이서’, ‘캘리포니아 와일드’와 ‘프란스 란팅의 카메라’로 이어진다. 「뉴욕타임스가 ‘평범한 자연을 예술로 바꾸는 최고의 사진 작가’라 칭한 그의 작품들은 선명한 색채와 강렬한 빛의 대비, 역동적인 구도가 특징이다. 관람하는 내내 사진 속 야생 동물들과 대화하는 경험을 하게 되는 특별함을 느낄 수 있다.
봄이 되면서 일제히 만발한 들꽃, 자연에서 볼 수 있는 강렬한 색채대비를 이룬다.
바탕의 그린색채는 연두빛 청개구리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며 그의 빨간 눈을 강조한다.
초록빛의 벌새가 빨간 생강꽃에서 꿀은 먹는다. 이 둘의 관계만큼 색채대비는 명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