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주요 이슈, 시민의 일상,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색 등의 세 가지 기준으로 선정된 2024년 서울색은 스카이코랄’이다. 이는 서울 시민들이 여가 활동을 위해 가장 많이 찾았던 장소인 한강의 핑크빛 노을에서 영감을 받은 색이다.
시민들이 한강에 가장 많이 방문하는 시간대가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오후 5∼7시, 6∼9월 기온이 높은 여름철 해질녘 볼 수 있는 핑크빛 노을 검색량이 급증한 점을 고려하여 2024년 서울색으로 스카이코랄을 개발한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28일부터 10월 5일까지 시민 1014명과 색채전문가 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서울시민이 생각하는 서울의 랜드마크’, ‘2024년 서울에서 자주 가고 싶은 장소’ 문항에서 모두 한강이 1위를 차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매해 선정되는 ‘서울색’은 시내 주요 랜드마크 조명색으로 활용된다. 남산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월드컵대교, 서울시청사, 세빛섬, 서울식물원 등 서울 시내 야간 명소를 스카이코랄 빛으로 물들인다.
또한 서울시는 해마다 변화하는 시민의 라이프스타일과 관심사를 담은 ‘서울색’을 개발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함으로써 이를 매개로 시민과 소통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 매력 넘치는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