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에 ‘라디오 호텔과 타워’가 완성됐다. 이 건축물은 여덟 가지 다른 색조의 유약 벽돌로 마감된, 수직 마을’이라고 설명하는, 다채로운 블록이 쌓여 있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행사 공간, 사무실, 221개의 호텔 객실을 이 지역에 도입한것으로, 네덜란드 회사인 MVRDV의 미국에서 첫 번째 설계작업이다. 이 주상복합 ‘수직 마을’ 프로젝트의 주요 색채는 노란색, 파란색, 빨간색, 초록색으로 구성된다. 이 대담하고 블록적인 고층 건물은 할렘강을 가로질러 브롱크스와 연결되는 워싱턴 브리지의 한쪽 끝에 위치한 중추적인 부지에 자리하고 있다.
설계자는 이 지역의 건축 규모에 맞게 대담한 색채의 볼륨으로 분리했다. 건물의 밝은 색은 이 지역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활기 넘치는 동네의 상점가를 연상하게 한다. 가장 밝은 색(밝은 녹색, 노란색, 파란색, 빨간색, 주황색)은 위쪽 블록에서 볼 수 있으며, 보다 차분한 색 (자두색, 청록색, 회색 갈색)이 거리 수준에 세워졌다. 건축물의 스타일은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블록을 가져다가 수직 마을로 쌓아 올린 형태이다. 이러한 디자인은 지역 공동체를 기념하고 이미 존재하는 도시 특성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주변의 도시적 특성을 더욱 발전시킨다.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관심을 끄는 랜드마크를 만든다.
“이 건물은 주변 건물과 같은 크기의 블록으로 ‘수직 마을’을 형성하여 새로운 고층 건물이 도시의 기존 특성을 압도하는 대규모 개발의 일반적인 단점을 피할 수 있습니다.”라고 담당자는 설명한다. 이 건물의 렌더링을 보면 다채로운 색의 큐브가 쌓여 가장 높은 지점에서 22층에 이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거대한 레고 블록을 연상시키는 이 배열은 레고와 재구성 가능한 호텔 및 거대한 눈 모양의 도서관 등 최근 프로젝트에 이어 건축 회사의 유쾌한 스타일에 부합하는 것입니다.
빨강, 초록, 파랑, 노랑 톤의 세라믹 벽돌이 외관의 색채를 제공하며, 이 회사는 주변 지역의 건축물을 배려하였다고 말한다.
벽돌에 구멍을 뚫는 창문의 모양도 주변 건축물에 따라 달라진다. 크고 작은 정사각형 개구부부터 다양한 방향의 직사각형에 이르기까지 각 블록마다 다르다. 일부 옥상에서는 녹지가 싹을 틔워 일련의 테라스를 표시한다.
붉은색과 짙은 녹색의 볼륨은 호텔 공간이다. 이 호텔은 이 지역의 세 번째 호텔로, 인근 예시바 대학과 뉴욕 장로병원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여행하는 사람들을 수용하게 될 것이다.
두 개의 노란색 블록과 타워 꼭대기에 위치한 작은 녹색 볼륨에는 사무실이 들어서며, 위쪽으로 이어지는 유리 계단이 있다. 스택 중앙에 있는 가느다란 파란색 볼륨은 이벤트 공간이다. 1층의 상점과 중앙의 안뜰 등 건물의 다른 공간은 지역 주민에게 개방된다.
건물의 밝은 색채는 활기찬 동네의 상점을 연상시키는 이 지역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밝은 녹색, 노란색, 파란색, 빨간색, 주황색 등 가장 밝은 색은 위쪽 블록에서 볼 수 있으며, 자두색, 청록색, 회갈색 등 차분한 색은 거리에서 방문객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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