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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Südwestrundfunk(SWR)에서 운영하는 라디오 채널 SWR1 Rheinland-Pfalz의 공식 웹사이트에 게시된 글이다.  기사에서는 카이저슬라우테른 응용과학대학교의 인테리어 디자인 교수인 이본 페링(Yvonne Fehling)과의 인터뷰를 통해 ‘도파민 데코(Dopamin Decor)’라는 새로운 인테리어 트렌드를 소개하고 있다. 이 트렌드는 색채, 패턴, 형태 등을 의도적으로 활용하여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고, 이를 통해 긍정적인 감정과 행복감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파민 데코란?

도파민은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로, 즐거움과 동기 부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도파민 데코’는 이러한 도파민의 작용을 인테리어에 적용하여, 색과 디자인 요소를 통해 긍정적인 감정을 유도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이다.  밝고 생동감 있는 색이나 독특한 패턴을 사용하여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고, 이를 통해 거주자의 기분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색채가 감정에 미치는 영향

카이저슬라우테른 응용과학대학교의 인테리어 디자인 교수 이본 페링(Yvonne Fehling)은 색이 우리의 감정과 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색은 물리적, 화학적, 심리적 과정을 통해 뇌에 자극을 주며, 이는 우리의 기분, 집중력, 행동 등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색을 적절히 활용하면 공간의 분위기를 조절하고, 거주자의 심리적 상태를 개선할 수 있다.

실내에서의 색채를 활용 방법

이본 페링 교수는 색을 사용할 때 개인의 취향과 반응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색이 동일한 효과를 주는 것은 아니므로, 작은 공간이나 액세서리부터 시작하여 자신에게 맞는 색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작은 코너에 색 샘플을 배치하고 일정 기간 동안 그 색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관찰하는 방법이 있다.

현대인의 공간에 대한 욕구

페링 교수는 현대인들이 과도한 정보와 자극에 노출되어 있어, 오히려 차분하고 안정된 공간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 학생들의 디자인 과제를 통해 이러한 경향을 관찰할 수 있었으며, 이는 사람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도파민 데코 실천 팁

  •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기: 전체 공간을 한 번에 바꾸기보다는, 작은 소품이나 한쪽 벽면 등에서 시작하여 점차 확장해 나가는 것이 좋다.

  • 자신의 반응 관찰하기: 새로운 색이나 패턴을 도입한 후, 자신이 어떻게 느끼는지 관찰하고, 그에 따라 조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 과도한 자극 피하기: 너무 많은 색이나 복잡한 패턴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파민 데코는 단순한 인테리어 트렌드를 넘어, 우리의 감정과 웰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방법이다. 자신의 취향과 반응을 고려하여 색과 디자인을 조절함으로써, 더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생활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출처 : www.swr.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