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브랜드 BMW가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운전자의 기분에 맞게 색을 변경하고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전기 iX SUV의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했다. iX Flow라고 불리는 콘셉트 차는 Kindle e-reader의 화면을 구성하는 데에도 사용되는 일종의 “디지털 종이”로 포장되어 있다. 이것은 전기 충격에 의해 유도될 때 하나의 유체 동작으로 색을 변경할 수 있으므로 운전자가 자신의 차를 개인 스타일이나 날씨에 맞출 수 있다.
iX Flow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Stella Clarke는 소셜 미디어 채널의 패션이나 광고와 마찬가지로 자동차도 일상 생활에서 다양한 분위기와 상황에 맞출 수 있다며, 맑은 날에는 자동차의 반사광을 흰색으로 바꾸고 추운 날에는 열을 흡수하는 검은색으로 바꾸는 것도 전기 자동차의 에너지 소비를 줄여 주행 거리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BMW에 따르면 iX Flow는 버튼 터치로 외부 색을 변경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자동차이다. 자동차 포장에 사용되는 디지털 종이는 원래 MIT 미디어 랩의 학생들이 개발했다.
MINI의 Vision Next 100 컨셉은 지붕 색이 바뀌는 반면 Renault Morphoz의 차체는 장거리 여행을 위해 확장되거나 작은 주차 공간에 맞게 축소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