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1025개의 아름다운 섬들로 이루어진 섬들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광활한 갯벌과 전국 천일염의 70%를 생산하는 넓은 염전 등 풍부한 자원, 수산물, 각종 농산물의 맛과 질의 우수함으로 알려진 곳이다. 또한 수려한 노송과 기암괴석 등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천연기념물 제 170호 홍도를 비롯하여 홍어로 유명한 흑산도, 국토 끝섬 최서남단 가거도, 울창한 송림과 은빛 백사장을 자랑하는 임자 대광해수욕장, 해안선이 원을 그리듯 아름다운 도초 시목, 자은 백길해수욕장 등 백사장만 500여개에 이르며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풍광을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그 뿐만 아니라  추상화가인 김환기 선생의 생가가 있는 안좌도, 300여년의 토지탈환역사를 가지고 있는 하의도, 중국 송·원대 해저보물이 발견된 증도 등 각 섬마다 특유의 문화와 문화유산이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최근 압해읍의 색채디자인 프로젝트의 준공식을 개최되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신안군이 압해읍 중심지를 코발트블루 지붕과 흰색 외관으로 채색했다. 특히 신안의 관문인 중심 마을 180세대 색채디자인을 적용하여 새로운 신안군의 이미지를 제공하고 관광 콘텐츠를 확보하는 등 지역주민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자 하였다. 압해읍은 천사대교 개통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심각한 주차난에 시달려 왔으며, 노후 된 마을 안길과 취약한 기반 시설로 여건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신안군은 읍소재지의 쾌적하고 아름다운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주민의 의견수렴을 거친 후 마을의 빈집정비와 공·폐가 철거를 시작했다. 이어 200면의 주차장 확보와 마을 안길 아스콘 덧씌우기, 노후 가로등 정비 등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했다. 신안군 지역개발 담당은 “신안군의 교통, 관광의 중심지인 압해읍의 색채 정비사업과 함께 해안가 산책로, 생활 체육공원 등 건전한 여가활동 공간과 편안한 휴게 쉼터 등을 조성해 공동체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몇 년 전부터 작은 섬을 관광지로 가꾸기 위해 자생하는 꽃과 나무를 이용해 마을에 화려한 색을 입히는 컬러 마케팅에 주력하여, 섬마을이 색색으로 물들고 있다. 특히 병풍도와 기점, 소악도는 맨드라미 꽃과 닮은 주홍으로, 노란 원추리 꽃과 붉은 섬이 어울리는 홍도도 같은 색으로 단장했다. 보라색으로 승부수를 띄워 국내·외 이목을 집중시킨 퍼플섬과 수선화의 섬 선도는 노란색으로 채색을 마쳤다. 수국의 섬 도초와 해당화의 섬 비금, 안좌, 하의, 신의면, 우이도 등은 코발트블루로 색깔을 맞췄다. 이는 낡고 오래된 지붕을 바꿔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섬마을의 인지도도 동시에 높아져 주민들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미지: 한국일보,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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