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hues don’t bring the blues: questioning conventional notions of color–emotion associations
일반적으로 노란색은 행복하고 파란색은 우울함을 나타낸다고 생각하지만 그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연구자는 노란색이 행복을 뜻하고 파란색이 우울함을 말하는 이유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이 연구에서는 명도와 채도를 통계적으로 제어하여 명도, 채도, 색상의 행복/우울 연관성을 분석한다. 명도와 채도를 조절한 후에 파란색의 색상이 노란색 색상보다 더 우울을 표현하지 않았으며 경우에 따라 파란색 색상이 실제로 더 행복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러한 결과는 색상-감정 연관성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한 향후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떤 색상이 가장 행복함을 나타낼까? 그리고, 가장 우울하을 대변하는 색은?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을 노란색으로, 우울함을 파란색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색상-감정 연관성에 대한 여러 연구에 따르면 그러할 것이다. 노란색-행복 및 파란색-우울함의 공식은 대중 문화에서도 발견된다. 디즈니 영화 ‘인사이드 아웃’은 행복한 기억을 담은 구슬을 노란색으로, 우울한 기억을 파란색으로 담아냈다. 그리고 “I feel blue”와 같은 문구는 우울한 느낌과 동의어로 쓰인다. 그러나 이러한 연관성의 기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연구자들은 파란색이 일반적으로 가장 선호되는 색상 중 하나라는 점을 감안할 때 성인이 파란색을 우울과 연관시키는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색-감정 연관성에 대한 설명은 생리적 반응(예: 화가 났을 때 얼굴이 붉어지는 것), 감정적 반응(예: 빨간색을 보았을 때 공격적으로 느끼는 것), 언어 관습(예: 우울함(blue)을 느끼는 것), 그리고 세상의 색 물체의 경험(예: 빨간색과 혈액 사이의 연관성)의 네 가지 주요 범주로 나뉜다. 색-감정 연관성이 색과 관련된 물체에 대한 경험에 기초한다는 후자의 설명은 색 선호도의 생태학적원자가이론(ecological valence theory)과 유사하다.
색상-감정 연관성 이론을 평가하려면 이론이 설명하려는 데이터 패턴을 정확하게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색상에 대한 행복/우울 연관성에 대한 보고가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노란색과 파란색의 보고된 차이는 실험 자극의 명도와 채도 변화의 부수 현상일 수 있다. 연구자는 감정에 대한 색상의 영향과 구별되는 색상과 감정 단어 사이의 의미론적 연관성에 있다고 가설한다. 색상 인식 및 인지의 세 가지 주요 문제는 행복/우울 연관성이 노란색/파란 색상보다는 명도와 채도에 의해 지배된다는 예측의 근간을 이룬다.
이 연구는 명도와 채도를 통계적으로 제어했을 때 노란색이 파란색보다 행복을 뜻하지 않았으며, 경우에 따라 파란색이 실제로 더 행복을 표현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결과적으로 노란색이 파란색보다 더 행복하다는 이전의 증거가 색상의 차이보다는 색상 자극 사이의 명도의 변화 때문일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를 붉은색과 분노 사이의 연관성과 대조했는데, 이는 실제로 색상의 붉은색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노란색은 색상 때문이 아니라 명도와 채도를 동시에 최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행복을 나타내는 것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 노란색은 다른 색과 마찬가지로 행복과 연관될 가능성이 가장 크지만 어둡고 채도가 낮을 때 슬픔과 연관된다. 이 점은 색상 인지와 관련이 있을 뿐만 아니라 디자인(예: 그래픽 또는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색상을 적용하는 데에도 관련이 있다.
원문: Blue hues don’t bring the blues: questioning conventional notions of color–emotion associations. J Opt Soc Am A. 2020; 37(5): 813– 824.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