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학교와 버몬트대학교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아이들이 갑자기 회색, 파란색, 검은색과 같은 어두운 색을 선호하게 될 경우, 이는 심리적 문제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부모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색과 감정의 관계

색은 단순한 시각적 요소를 넘어 인간의 감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인간의 뇌는 시각을 통해 정보를 처리하며, 색은 감정 영역을 활성화시켜 기분, 행동,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회색, 파란색, 검은색과 같은 어두운 색은 우울감, 외로움, 무기력함 등을 상징하며, 이러한 색을 선호하는 아이들은 내면의 감정적 어려움을 표현하고 있을 수 있다.

연구 결과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을 받은 사람들과 건강한 사람들의 인스타그램 사진 43,000장을 분석한 결과,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은 차갑고 어두운 조명의 필터를 사용하며, 밝고 생생한 이미지를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우울증의 징후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하였으며, 정확도는 최대 70%에 달했다.

자녀의 색 선호 변화에 주의해야 할 점

  • 회색: 혼란, 방향 감각 상실, 감정 공유의 어려움 등을 나타낼 수 있다.
  • 파란색: 슬픔, 외로움, 사회적 고립감을 반영할 수 있다.
  • 검은색: 상실감, 압박감, 깊은 외로움을 상징할 수 있다.

자녀가 이러한 색을 갑자기 강하게 선호하고, 동시에 슬픔, 위축, 사회적 상호작용 감소, 일상 활동에 대한 관심 상실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색 선호의 변화는 자녀의 감정 상태를 반영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이다. 부모는 자녀의 색 선호와 행동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필요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녀의 정신 건강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 www.vietnam.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