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공공도서관의 건축 및 리모델링 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실내 색채계획에 관한 것이다. 색채는 공간의 정체성과 그 공간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를 나타내며, 이용자의 심리·정서에 영향을 주는 디자인 요소로서 건축 및 리모델링 과정에서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는 판단에서 연구를 시작하였다. 연구방법으로는 먼저 선행연구를 참고하고, 현장조사를 통해 실내 색채현황을 파악하였다. 선행연구 결과에 따르면 N계열, Y계열, YR계열의 저채도 색채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측색을 통해서는 YR계열 및 GY계열의 중명도, 저채도 범위의 색채가 주로 활용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또한 로비를 포함하여 도서관 실내 공간은 전반적으로 유사한 계열의 색상, 명도, 채도를 적용함으로써 통일성 있는 색채 구성을 구현하고 있었다. 그러나 공간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특징적인 콘셉트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좀 더 체계적인 색채계획이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 색채계획의 준비 과정으로, 도서관이라는 공간의 특징적인 분위기를 표현하는 감성어휘를 수집하고 그에 따른 색채 이미지를 제작하여 평가하였다. 끝으로 본 연구에서 정리한 감성어휘와 그에 따른 색채이미지는 공공도서관의 실내 색채계획에서 기초자료로 다양하게 활용 및 확장되기 바라며, 향후 더욱 발전된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원문보기 : db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