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뉴엘 무로의 최신 설치작품 ‘100colors no. 37’ 오슬로 공공 도서관에서 호버링

2020년에 개관한 노르웨이 오슬로 공공도서관에 엠마뉴엘 무로(Emmanuelle Moureaux)의 새로운 작품 인 ‘100 colors no.37’이 설치되었다.  이 설치물은 100가지 색을 사용하여  노르웨이 특수 문자를 포함하여 A부터 Z까지의 만 개의 알파벳 문자로 구성되어 있다.

각 조각은 무작위로 배치되고, 3차원 격자를 따라 정렬되어, 공간에 떠 있는 형태의 책을 추상적 표현한 것이다. 알록달록한 글자들은 하나하나 세심하게 재단되었으며, 공간을 가득 채우는 자연광이 비추어 보는 이의 시선에 따라 변화하는 무한한 표정을 만들어 낸다. 

엠마누엘 무로 오슬로이미지 © Øystein Thorvaldsen

엠마뉴엘 무로(Emmanuelle Moureaux)의 ‘100 colors no.37’은 3층과 5층 사이의 높은 아트리움 내에 자리 잡고 있어 도서관의 각 층에 존재감을 드러낸다. 작품 속의 100가지 색은 미묘하게 변화하는 톤과 어우러져 마치  한 권 책을 읽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이 프로젝트는 Emmanuelle Moureaux의  ‘100 colors ‘ 설치 시리즈의 최신 작품으로, 2013년 시작된 작업이다. 현재까지 100가지 색을 사용하여 미묘한 공간을 만드는 37개의 독특한 작품이 있다.

작가는 1995년 처음 도쿄를 방문했을 때, 압도적인 수의 상가 간판, 전기 케이블, 다양한 볼륨의 건물로 둘러싸인 하늘의 섬광이 도시에 3차원 ‘레이어’를 만들어내며 거리를 가득 채우고, 복잡한 깊이와 강렬함을 만들어내는 것을 경험하였다.  그래서 작가는 그때 도쿄에서 영감을 받은 감정을 소중히 여기며 색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보여주고 싶었고, 사람들이 색을 오감으로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색을 더 의식하게 하고 싶었다고 전한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 ‘100 colors ‘이 시작되었고, 디자인 콘셉트는 ‘색으로 공간을 창조한다’이라고 한다.

‘100 colors’는 환경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색을 탐색하여 색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고, 색 감각에 몰입하게 만든다.

엠마누엘 무로 오슬로  엠마누엘 무로 오슬로

이미지 © Øystein Thorvald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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