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는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이대원(1921–2005)의 회고전 《이대원: 당신을 슬프게 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초기 작품부터 대표적인 농원과 과수원 연작까지 그의 회화 세계를 폭넓게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이대원은 나무와 들판, 과수원 같은 일상의 자연을 강렬한 색채와 반복적인 붓질로 표현했다. 그의 풍경은 자연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빛과 계절, 시간의 변화를 색과 리듬으로 다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후기 작품에서는 형태보다 색채의 움직임과 화면 전체의 생명력이 더욱 두드러진다.
이번 전시는 밝고 화려한 풍경화로 알려진 이대원의 작품 이면에 오랜 관찰과 조형적 실험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한국적인 자연을 자신만의 현대적 색채 언어로 풀어낸 이대원의 작품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다.
전시기간: 2026년 8월 6일–11월 8일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