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에 색을 칠한다는 것은 단순하지만 많은 변화를 가져오는 일이다. 일상 속에서의 다양한 문제들을 이처럼 색채디자인을 이용하여 지혜롭게 풀어갈 수 있지 않을까? 횡단보도에 색채를 이용하여 입체감을 주고 착시와 심리적인 효과를 통해 안전을 추구하고 사고를 예방하기도 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사람들에게 흥미와 재미를 주어 도로교통량을 늘리고 활발한 경제효과를 가져오기도 하며, 지역에 차별화된 랜드마크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다음은 세계 각지역에서 보여주는 이러한 움직임의 사례이다.
색채를 이용한 착시효과로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대구시 수성구 능인중고등학교에 입체 횡단보도가 설치되었다. 횡단보도가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 횡단보도는 색채를 이용한 교통안전 공공디자인 이다.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입체감 있게 색을 입혀 실제 튀어나와 있는 듯한 착시 효과를 준 것이다. 2017년 11월 대구대학교도 캠퍼스에 이와 같은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대구대는 학생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기숙사 주변과 학생회관 앞, 장애학생지원센터 일대 등 5곳에 입체감을 주는횡단보도를 설치했다고 한다. 이 횡단보도는 대구대학교 현대미술과 학생들이 기획하고 만들었다고 알려졌다.입체 횡단보도는 최근 아이슬란드 북서부에 위치한 도시 이사피외르뒤르에 설치돼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원본보기 : SBS 뉴스
아이슬란드 이사피외르뒤르에 설치된 황단보도
아이슬란드의 작은 어촌 이사피외르뒤르(Ísafjörður)에 신기한 횡단보도가 새로 생겼다. 착시 현상을 이용한 3D 그림 횡단보도로 평평한 도로에 그려져 있지만 공중에 떠 있는 듯 한 느낌을 준다.
아이슬란드 환경위원회 소속 랄프 트라일라(Ralp Trylla)는 인도 뉴델리에서 이와 유사한 3D 도시디자인 프로젝트를 접한 뒤 영감을 살려 이 횡단보도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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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폭(Lompoc)의 창의적 디자인의 횡단보도(Creative Crosswalks)
2015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의 South H Street과 Cypress Street 교차로, 롬폭(Lompoc)의 Olde Town Market에서 새로 페인트 한 횡단 보도가 공개되었다.
롬폭(Lompoc)시는 지역 보건 의료기구와 연합하여 보행 안전을 위해 함께 일하면서 독창적인 디자인의 횡단 보도 개발이 지역 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알아냈다.
Lompoc Valley Community Healthcare Organization의 전무 이사 인 Ashley Costa는 “창의적 횡단보도 프로젝트가 도시의 여러 가지 다양한 목표에 어떻게 부합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훌륭한 예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건강한 사람들, 튼튼한 경제와 롬폭 (Lompoc)의 생생한 예술 현장을 장려하며 우선 순위가 상호 배타적 일 필요가 없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창의력, 에너지, 분야에 적절한 전문가 가 함께 한다면, 창의적디자인의 횡단 보도처럼 단순한 변화로도 문화와 공동체 정체성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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